애피안 주가 급락... Q2 실적 발표 후 왜?

애피안(Appian Corp, 나스닥: APPN)이 2024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억4645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1억4295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손실(EPS)은 26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31센트 손실보다 개선됐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 발표 후 주가는 급락했다.

구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억13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문 서비스 매출은 335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매트 칼킨스(Matt Calkins) CEO 겸 창업자는 "이번 분기에 출시된 향상된 기능으로 인해 애피안 AI 사용량이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며 "앞으로 수익성 확보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4년 연간 기준 조정 EBITDA 손익분기점 달성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애피안은 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1억4910만 달러였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유출은 1760만 달러로, 전년도 1190만 달러 유출보다 증가했다.

3분기 전망에 대해 애피안은 매출이 전년 대비 9~12% 증가한 1억4900만~1억53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1억5556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주당순손실은 6~10센트로 예상되며 이 역시 월가 예상치인 18센트 손실보다 개선된 수치다.

2024 회계연도 전체 전망치는 매출 6억1000만~6억1500만 달러(전년 대비 12~13%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6억1500만~6억1700만 달러보다 낮고 월가 예상치인 6억1569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한다.

연간 주당순손실 전망치는 52~61센트로 개선됐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79~85센트 손실보다 나아졌으며, 월가 컨센서스인 80센트 손실보다도 개선된 수치다.

애피안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36% 하락했다. 7월 30일 DA 데이비슨은 애피안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8달러에서 33달러로 낮췄다.

8월 3일 목요일 장 중 애피안 주가는 12.30% 하락한 32.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