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2분기 실적 발표... 매출 예상치 하회, EPS 상회, 3분기 가이던스 제시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닷컴(Amazon.com Inc, NASDAQ:AMZN)이 목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실적 요약: 아마존의 2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4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벤징가프로에 따른 월가의 컨센서스 예상치 1485억 6000만 달러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2분기 순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북미: 900억 달러(전년 동기 대비 9% 증가)
해외: 317억 달러(7% 증가)
AWS: 263억 달러(19% 증가)

주당순이익(EPS)은 1.26달러로 월가 예상치 1.03달러를 상회했다.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 CEO는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AWS 성장 재가속화가 가장 두드러진다"며 "기업들이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한편 생성형 AI 기회를 활용하면서 AWS는 계속해서 고객들의 최우선 선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분기 주요 실적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폴아웃(Fallout)' 시리즈 출시, 프라임타임 에미상 62개 부문 후보 지명, 최근 NBA 경기 중계권 11시즌 확보 등이 포함됐다.

향후 전망: 아마존은 3분기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1% 증가한 1540억~1585억 달러 범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벤징가프로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1582억 4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15억~150억 달러 범위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3% 하락한 177.85달러를 기록했다. 52주 최고가는 201.20달러, 최저가는 118.35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