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병원 공습... 더 큰 전쟁 우려 고조

가자지구 중부의 한 병원 단지에 대한 일요일 공습으로 5명이 사망해 이날 하루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가 19명으로 늘어났다.

알 악사 병원 단지 내 천막을 겨냥한 이번 공습으로 화재가 발생했고 사망자 외에도 최소 18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테러 활동을 수행하는' 무장세력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군 측은 2차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아 주변에 무기가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데이르 알 발라에서 별도로 이루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추가 팔레스타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토요일 카이로에서 외교적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과 포격을 계속했으며, 평화를 향한 진전은 없었다.

수요일 테헤란에서 발생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Ismail Haniyeh)의 암살로 지역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 시노 미츠코(Shino Mitsuko) 유엔 주재 일본 차석대사는 지난주 말 "지역이 전면전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하마스와 이란 모두 이스라엘을 암살 배후로 지목하며 보복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사건에 대한 자국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에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를 압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투를 종식시키고 지난해 10월 이스라엘 공격 당시 납치된 115명의 이스라엘인과 외국인 인질을 석방하려는 목적이다.

현재 진행 중인 분쟁과 성과 없는 평화 협상으로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일요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아직 제안된 휴전 및 인질 석방 협상 조건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하마스는 네타냐후가 합의 도출에 관심이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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