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 Inc, NYSE:PLTR) 주가가 화요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회사가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고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2분기 실적:
매출: 6억7,813만 달러(시장 예상 6억5,21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9센트(시장 예상 8센트)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상업 부문 매출은 33% 증가했는데, 이는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이 55% 늘어난 데 힘입은 것이다. 정부 부문 매출은 23% 증가했다.
팔란티어의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 전 분기 대비 7% 증가했다. 미국 상업 부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나 295개사에 달했다. 팔란티어는 분기 말 기준 현금, 현금성 자산, 단기 미국 국채 40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Alex Karp) 공동창업자 겸 CEO는 "우리 사업의 성장세가 꾸준히 재가속화되고 있으며, 앞으로 이 모멘텀을 포착하고 발전시킬 전례 없는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업 및 정부 시장에서의 성장은 단순히 형식적이고 학문적인 수준을 넘어선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한 고객들의 끊임없는 수요의 물결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망:
팔란티어는 3분기 매출이 6억9,700만 달러에서 7억1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또한 2024년 연간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팔란티어는 현재 연간 매출이 27억4,200만 달러에서 27억5,00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이전 전망치인 26억7,700만 달러에서 26억8,900만 달러에서 상향된 것이다. 회사는 또한 미국 상업 부문 매출 가이던스를 6억7,200만 달러 이상으로 높였다.
팔란티어는 연간 조정 잉여현금흐름 8억 달러에서 10억 달러 전망을 유지했다.
실적 발표 후, 도이체방크의 브래드 젤닉(Brad Zelnick)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에 대해 '매도'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0달러에서 2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Dan Ives)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 실적을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하며 AI 혁명이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아이브스는 "이는 전 세계적으로 AI 수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 팔란티어의 활용 사례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좋은 순수 AI 종목 중 하나"라고 말했다.
주가 동향:
기사 작성 시점 팔란티어 주가는 12.3% 상승한 27.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