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수누누(Chris Sununu) 뉴햄프셔주 공화당 주지사가 최근 주 의료용 마리화나 프로그램을 크게 확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로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대마초 접근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마리화나 모멘트(Marijuana Moment)에 따르면, 이번에 서명된 HB 1278 법안은 기존에 특정 열거된 질환으로 제한되었던 자격 요건에서 크게 벗어난 주요 변화로 평가된다.
의료용 마리화나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새 법안은 뉴햄프셔주의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 환경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HB 1278에 따르면 의사들은 이제 "의료 제공자의 임상적 견해로 볼 때 치료용 대마초 사용의 잠재적 이점이 환자의 잠재적 건강 위험보다 클 것으로 보이는 모든 쇠약성 또는 말기 의학적 상태나 증상"에 대해 대마초를 추천할 수 있게 됐다.
이 조항은 기존의 더 제한적이었던 자격 조건 목록을 대체하며, 환자 치료에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자격 요건의 확대로 심한 생리통, 롱코비드 증상, 치과 시술이나 수술 후 통증 조절과 관련된 불안 등 이전에 간과되었던 다양한 상태를 다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햄프셔주의 최근 법률 변경
HB 1278의 제정은 수누누 주지사가 서명한 두 가지 다른 최근 법률 변경에 뒤이은 것이다. 이 법안들도 의료용 마리화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중 한 법안은 일반화된 불안장애를 자격 조건에 추가했고, 다른 법안은 프로그램에 환자를 인증할 수 있는 의료 제공자의 범위를 확대했다.
그러나 수누누 주지사의 최근 의료용 마리화나 관련 결정이 모두 지지적인 것은 아니었다. 지난달 그는 의료용 마리화나 사업체가 온실을 포함한 추가 재배 장소를 열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거부했다. 수누누 주지사는 거부 성명에서 해당 법안이 안전, 보안, 위치 요건에 대한 충분한 세부사항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