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비트코인, 일본은행 정책에 힘입어 약세 신호 무색케 해

2024-08-07 22:00:22
비트코인, 일본은행 정책에 힘입어 약세 신호 무색케 해
비트코인(Bitcoin)의 '데스크로스' 임박으로 약세 신호가 예상됐으나, 일본은행(BOJ)의 입장 변화로 오히려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2023년 9월과 유사한 상황이다.

우치다 신이치(Shinichi Uchida) 일본은행 총재는 시장 불안정 속에서 금리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비트코인 같은 자산에 대한 위험 회피 움직임이 약화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이 '데스크로스'라 불리는 차트 패턴에 근접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를 예상했다. 데스크로스는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이 200일 단순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는 현상을 말한다.

그러나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시장 상황이 바뀌었고,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코인데스크는 보도했다.

우치다 총재는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통화 완화 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제동을 걸었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저금리 엔화로 자금을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최근 몇 년간 위험 선호 심리를 주도했다.

우치다 총재는 홋카이도 하코다테 지역 기업인들과의 만남에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당분간 현재 수준의 통화 완화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의 영향은 즉각적이고 광범위했다. 지난주 일본은행의 첫 금리 인상 이후 6만6000달러에서 5만 달러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빠르게 반등했다. 암호화폐는 잠시 5만7300달러를 넘어서며 전반적인 시장 안정 속에서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다.

동시에 일본 엔화는 미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고, 일본 니케이 지수는 4% 급등했다.

이는 다양한 자산군에 걸쳐 시장 심리가 크게 바뀌었음을 시사하며,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 관찰자들은 일본은행의 입장 변화의 중요성을 빠르게 인지했다. 소셜 미디어 X에서 글로벌 매크로(Global Macro)라는 분석가는 "일본은행이 '엔 풋'을 작동시켰고, 니케이가 나스닥과 S&P를 매도세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시장 역학의 갑작스러운 반전은 통화정책, 외환시장, 디지털 자산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보여준다. 일본은행의 초기 매파적 움직임으로 청산되고 있던 엔 캐리 트레이드가 이제 안정화되는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으로 위험 자산을 지지하고 있다.

댐프드 스프링 어드바이저스(Damped Spring Advisors)의 앤디 콘스탄(Andy Constan) CEO는 이러한 시장 현상의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했다. "이 거래의 청산은 엔화를 매수하고 위험 자산을 매도하는 비탄력적 가격 움직임을 초래한다. 위험 자산 매도는 엔화 익스포저가 전혀 없는 더 큰 규모의 레버리지 투자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이들도 마진 콜을 받게 된다"고 콘스탄은 상세한 분석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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