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런 주가 수요일에 급등… 왜?

선런(Sunrun Inc, NASDAQ: RUN) 주가가 수요일 급등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고 테슬라(Tesla Inc, NASDAQ: TSLA)와 텍사스 전력망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선런의 2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다.

2분기 매출: 5억2386만6000달러(시장 예상 5억1516만7000달러)
2분기 주당순이익(EPS): 55센트(시장 예상 31센트 손실)

선런은 2분기 신규 고객 2만6687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6월 30일 기준 총 고객 수는 98만4000명이다.

2분기 설치된 에너지 저장 용량은 264.5메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태양광 에너지 설치 용량은 192.3메가와트를 기록했다.

선런은 2분기에 2억1700만 달러의 현금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5년 연간 현금 창출 가이던스로 3억5000만~6억 달러를 제시했다.

선런은 또한 테슬라 에너지 벤처스(Tesla Energy Ventures LLC)의 자회사인 테슬라 일렉트릭(Tesla Electric)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선런에 따르면 이미 150명 이상의 선런 고객이 집계 전력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회사는 등록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력 소비가 높은 시간대에 가정용 배터리에 저장된 태양광 에너지를 전력망에 공급해 전기 예비량을 신속히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들은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대가로 연간 보상금을 받게 된다. 2024년 참여에 대한 예상 보상금은 파워월(Powerwall) 1개당 400달러다. 선런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적인 반복 수익을 올리게 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의 캐시 해리슨(Kashy Harrison) 애널리스트는 선런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달러에서 2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Oppenheimer)의 콜린 루시(Colin Rusch) 애널리스트 역시 '아웃퍼폼(Outperform)'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달러에서 22달러로 올렸다.

선런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에 따르면 수요일 기사 작성 당시 선런 주가는 12.3% 상승한 18.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