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련주 압박에 美 증시 하락… 투자심리 `극도의 공포` 지속

CNN머니 공포·탐욕 지수는 수요일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하락했으며, 여전히 '극도의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미국 주식 시장은 수요일 거래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 7월 맨하임 중고차 가치 지수는 전월 대비 2.8% 상승했다. 8월 2일 기준 주간 모기지 신청은 전주 대비 6.9% 증가했다.

엔비디아(NVIDIA Corporation) 주가는 수요일 5.1% 하락했다. 슈퍼마이크로(Super Micro Computer) 주가는 예상을 밑도는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20% 이상 급락했다.

테슬라(Tesla, Inc.) 주가는 4.4% 하락했다. 월트디즈니(Walt Disney Co) 주가는 예상을 상회하는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4.5% 하락했다.

S&P 500 지수의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으며, 특히 임의소비재, 소재, 정보기술 업종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에너지와 유틸리티 업종은 전체 시장 흐름과 달리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수요일 약 234포인트 하락한 38,763.45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77% 하락한 5,199.5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05% 하락한 16,195.81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늘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 US푸드(US Foods Holding Corp.), 파커 하니핀(Parker-Hannifin Corporation)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CNN 비즈니스 공포·탐욕 지수란?

수요일 현재 지수는 19.7로 '극도의 공포' 구간에 머물렀으며, 이는 이전 수치 23.6에서 하락한 것이다.

공포·탐욕 지수는 현재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는 공포 심리가 높을수록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탐욕 심리가 높을수록 반대 효과를 낸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계산된다. 지수는 0에서 100 사이로, 0은 최대 공포를, 100은 최대 탐욕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