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 2분기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들 목표주가 줄줄이 하향조정

데이팅 앱 운영사 범블(Bumble Inc.)(NASDAQ:BMBL)이 수요일 시장 예상을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범블은 2분기 주당순이익 22센트, 매출 2억7312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다.

리디안 존스(Lidiane Jones) 범블 최고경영자(CEO)는 "범블 앱의 첫 번째 챕터 출시로 여성 사용자 경험이 개선되고 참여도가 높아졌다"며 "이러한 초기 성과에 만족하지만 장기적으로 범블의 사용자 성장 엔진에 다시 불을 지피려면 이번 출시를 넘어서는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데 확고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생태계와 고객 경험, 수익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취하고 있는 조치들이 범블을 사람들이 삶에서 성공적이고 건강한 관계를 찾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만들어 성장을 되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범블은 3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2억6900만~2억75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억73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범블 앱 매출은 2억1700만~2억2100만 달러로 전망했다. 회사는 또 3분기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7700만~8000만 달러로 예상했으며, 연간 매출 성장률은 1~2%로 전망했다.

범블 주가는 수요일 1.9% 상승한 8.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발표 이후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범블에 대한 목표주가를 다음과 같이 조정했다.

· 스티펠(Stifel)의 존 에그버트(John Egbert) 애널리스트는 범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3달러에서 6.5달러로 낮췄다.

· 에버코어 ISI 그룹(Evercore ISI Group)의 슈웨타 카주리아(Shweta Khajuria) 애널리스트는 범블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에서 '인라인'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8달러에서 8달러로 낮췄다.

· JP모건의 코리 카펜터(Cory Carpenter) 애널리스트는 범블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오버웨이트'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7달러에서 7달러로 낮췄다.

· 모건스탠리의 네이선 페더(Nathan Feather) 애널리스트는 범블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2달러에서 6달러로 낮췄다.

·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의 맷 패럴(Matt Farrell) 애널리스트는 범블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3달러에서 7달러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