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홀딩 AG(OTC:RHHBY)가 2018년 19억 달러에 인수한 암 데이터 전문기업 플래티론 헬스(Flatiron Health)의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대형 제약사들이 초기 단계의 헬스테크 기업에 투자할 때 직면하는 복잡성과 잠재적 위험을 보여주는 사례다.
플래티론 헬스는 알파벳(Alphabet Inc)(NASDAQ:GOOG)(NASDAQ:GOOGL) 구글 출신 임원 두 명이 설립했다.
이 회사는 미국 내 다수의 암 클리닉의 전자 환자 기록을 관리하며, 가장 방대한 암 데이터 저장소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
플래티론은 이 데이터를 마이닝하여 제약회사들의 연구개발을 돕기 위해 판매한다.
그러나 로슈의 플래티론 인수가 순탄치만은 않았다. 플래티론이 별도 법인으로 운영됨에도 불구하고, 로슈와의 연관성 때문에 일부 경쟁 제약사들이 플래티론과의 거래를 꺼리면서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플래티론의 수익 약 3분의 2는 제약회사들에 데이터를 판매하는 사업에서 나오는데, 이는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가 투자한 모더나이징 메디슨(Modernizing Medicine)의 사업 모델과 유사하다. 모더나이징 메디슨은 사모펀드 투자자들에게 수익성 있는 투자 수익을 안겨주었다.
플래티론 인수를 처음 지지했던 주요 로슈 임원들의 퇴사로 인해 로슈 내부에서 플래티론을 옹호하는 이들이 줄어들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로슈는 시티그룹(Citigroup Inc)(NYSE:C)과 협력해 플래티론에 대한 전략적 선택지를 모색 중이다. 여기에는 완전한 매각이나 사업 관리를 도울 수 있는 파트너에게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다.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플래티론의 데이터는 로슈의 암 치료제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 로슈는 약 60개의 종양학 신약을 임상시험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전략 검토가 반드시 플래티론의 소유권 변경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로슈는 제2형 당뇨병과 비만 치료제 CT-996의 다단계 1상 임상시험 중 두 개 부문의 상위 결과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이 없는 비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CT-996 치료 결과, 4주 만에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평균 6.1%의 위약 대비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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