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이번 주 팀 월츠(Tim Walz) 미네소타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 J.D. 밴스(J.D. Vance)와 비교해보니 재산 면에서 천지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 밴스 vs '서민' 월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밴스와 월츠는 재산 규모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밴스는 부동산과 금융자산 투자를 통해 수백만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백만장자'인 반면, 월츠는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고 투자 자산도 연금과 대학 적금 계좌에 국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을 비교해보면, 해리스-월츠 조가 당선될 경우 월츠의 연봉은 23만5000달러로 50% 인상될 전망이다.
밴스의 재산 출처: 상원에 제출한 재무공개 양식에 따르면 밴스는 2022년 120만~130만 달러의 소득을 올렸다. WSJ에 따른 2022년 밴스의 주요 수입원은 다음과 같다:
나리아 캐피털 매니지먼트(공동 설립한 회사): 이익 배당금 94만5000달러, 급여 11만146달러
하퍼콜린스 출판사 저작권료: 12만1376달러 (밴스는 '힐빌리의 노래: 한 가족과 문화의 위기에 대한 회고록' 저자)
임대 수입(워싱턴 D.C. 타운하우스): 1만5001~5만 달러
주식 배당금 및 은행 예금 이자: 3만4411~10만2000달러
배우자 급여: 먼저 톨즈 앤 올슨 로펌 변호사로 재직하며 1000달러 이상 (우샤 칠루쿠리는 남편의 부통령 후보 지명 이후 사임)
주로 벤처캐피털 펀드를 통한 비상장 기업 지분: 79만~340만 달러
주로 석유와 금에 투자한 중개 계좌: 200만~420만 달러
비트코인: 10만1~25만 달러
밴스 부부 은행 계좌: 85만3010~180만 달러
밴스의 아내는 여러 퇴직연금, 3개의 대학 적금 계좌, 당좌예금 계좌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액은 16만5010~52만5000달러다.
워싱턴 D.C. 타운하우스 외에도 밴스 부부는 2018년 139만 달러에 구입한 신시내티 5베드룸 주택과 2023년 160만 달러에 구입한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2500평방피트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밴스는 2023년 연방 공개 보고서 제출 연장을 요청해 최신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월츠의 재산 출처: WSJ에 따르면 월츠 부부의 2019년 재무공개 보고서상 순자산은 11만2003~33만 달러다. 연방 연금 혜택을 포함하면 8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WSJ는 추정했다. 2022년 세금 신고서에는 배당금이나 자본이득 소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세금 신고서에 따르면 월츠의 2022년 세전 소득은 16만6719달러로, 이 중 11만6000달러는 주지사 급여, 5만1000달러는 부인의 교육자 급여다. 이후 주지사 연봉은 14만9550달러로 인상됐다. 부부가 보유한 529 플랜은 1001~1만5000달러, 생명보험은 3만2~10만 달러 규모다. 4개의 연금은 총 8만1000~21만5000달러로 추정된다.
해리스가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민주당 후보로 나서면서 공화당 라이벌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국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앞서고 있으며, 특정 인구 집단에서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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