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데비, 뉴욕시 등 대도시 향해 북상... `대규모 홍수` 우려

2024년 혹독할 것으로 예상되는 폭풍 시즌이 시작됐다.

열대성 폭풍 데비(Debby)가 미국 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다. 볼티모어, 워싱턴 D.C., 뉴욕시 등 인구 밀집 지역이 홍수 위험에 노출됐다.

기상 전망: 미국해양대기청(NOAA)은 목요일 오전 데비 폭풍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 폭풍은 목요일 이른 아침 캐롤라이나 지역에 상륙해 샬럿, 롤리, 그린즈버러, 윈스턴-세일럼 지역에 돌발 홍수 경보를 발령시켰다. 기상정보업체 액큐웨더(AccuWeather)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60cm가 넘는 비가 내려 "대규모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폭풍의 진로는 금요일 볼티모어와 워싱턴 D.C.를 지나 북상한 뒤 펜실베이니아주의 해리스버그와 스크랜턴, 그리고 뉴욕주 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라델피아와 뉴욕시는 폭풍의 예상 경로에 직접적으로 포함되지는 않지만, 이들 대도시 역시 홍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왜 중요한가: 기후변화로 인한 폭풍과 극단적 기후 현상의 증가는 여러 상장기업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스테이트(Allstate Corp, NYSE:ALL), 트래블러스(Travelers Companies Inc, NYSE:TRV),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 Corp, NYSE:PGR) 등 보험사들은 극단적 기후 이후 재산 피해에 대한 보험금 청구가 증가할 수 있다.

가정용 발전기 최대 제조업체인 제너락 홀딩스(Generac Holdings Inc, NYSE:GNRC)는 폭풍으로 인한 정전 사태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

도미니언 에너지(Dominion Energy Inc, NYSE:D)와 듀크 에너지(Duke Energy Corp, NYSE:DUK)는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지역의 대형 유틸리티 기업이다.

홈디포(Home Depot Inc, NYSE:HD)와 로우스(Lowe's Companies Inc, NYSE:LOW) 같은 주택개선 대기업들은 보통 피해를 입은 재산을 수리하기 위한 건축자재와 장비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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