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2024년 박스오피스 대역전... 흥행 신기록 비결은?

월트디즈니(Walt Disney Co, NYSE:DIS)가 2024년 극장가에서 대대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CNBC에 따르면 디즈니의 최근 히트작인 '인사이드 아웃 2'와 '데드풀 & 울버린'이 신기록을 세우며 엔터테인먼트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2024년 글로벌 티켓 판매액 30억 달러를 돌파했다. '데드풀 & 울버린', '인사이드 아웃 2', '혹성탈출: 킹덤', '첫 번째 오멘' 등 4편의 전국 개봉작만으로 이 기록을 달성한 최초의 스튜디오가 됐다.

'인사이드 아웃 2'는 글로벌 흥행 수입 15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흥행 애니메이션 영화로 등극했다. 한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의 R등급 영화인 '데드풀 & 울버린'은 개봉 첫 주말 기록을 갈아치우고 상영이 끝나기 전 10억 달러 수입 달성이 확실시된다.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모아나 2'가 개봉 예정이다. 2016년 히트작 '모아나'의 속편으로, 당시 전 세계적으로 약 7억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린 바 있어 이번에는 더 큰 관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기대작으로는 2019년 대작 '라이온 킹'의 프리퀄인 '무파사: 라이온 킹'이 있다. 원작은 전 세계적으로 16억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CNBC에 따르면 디즈니는 어느 스튜디오보다도 꾸준히 10억 달러 흥행작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 금액을 넘어선 53편의 영화 중 27편이 디즈니 작품이다.

이번 주 초 디즈니는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31억 6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231억 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 매출은 4% 증가한 105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디즈니플러스 코어의 가격 인상과 구독자 증가로 인한 구독 수익 증가에 기인한다.

투자자들은 SPDR S&P 500(NYSE:SPY)과 뱅가드 S&P 500 ETF(NYSE:VOO)를 통해 디즈니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금요일 마지막 거래 시 DIS 주가는 0.63% 하락한 85.4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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