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군중 규모 집착 조롱하는 팀 월즈... 카멀라 해리스 애리조나 유세 인파 몰려

팀 월즈(Tim Walz)가 금요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를 조롱했다. 월즈와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가 애리조나 선거 유세에서 또 다시 대규모 인파를 끌어모은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월즈는 피닉스에서 약 1만5천 명의 군중을 향해 연설하며 참석 인원을 칭찬했다. 그는 전날 디트로이트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청중이 모였다고 언급했다고 더힐(The Hill)이 보도했다.

월즈는 "하지만 애리조나 여러분 - 그냥 내버려둘 수 없었죠, 그렇죠?"라고 말했다. "마치 누군가가 군중 규모에 신경 쓰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이번 주 내내 해리스 캠페인은 이번 선거 주기 동안 다른 어떤 민주당 행사보다 더 큰 군중을 꾸준히 끌어모았다. 이는 조 바이든(Joe Biden)의 사퇴 이후 그녀의 백악관 입성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더힐은 해리스 행사의 대규모 군중과 광범위한 언론 보도가 트럼프를 짜증나게 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보통 자신의 선거 유세에 수천 명을 끌어모은다.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해리스의 군중 규모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오, 제발 좀"이라며 일축했다.

금요일은 해리스가 7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애리조나와 선벨트 지역을 방문한 날이었다.

그녀와 동행한 인사로는 애리조나 공석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인 루벤 갈레고(Ruben Gallego) 하원의원과 해리스의 러닝메이트 최종 후보였던 마크 켈리(Mark Kelly) 상원의원이 있었다.

재향군인 출신인 켈리는 일부 공화당원들이 월즈의 군 복무를 공격한 것에 대해 트럼프를 비판했다.

24년간 주방위군에서 복무한 월즈는 자신의 부대가 해외에 파병되기 몇 달 전 공직 출마를 위해 군을 떠났다.

켈리는 "트럼프는 군 복무자들을 겁쟁이와 패배자라고 부릅니다. 그는 우리 군복 입은 사람들을 전혀 존중하지 않습니다"라고 더힐은 전했다.

2016년 트럼프는 애리조나에서 약 3%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그러나 2020년에는 바이든에게 약 1만1천 표 차이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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