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금융 애널리스트들이 엔비디아(NVIDIA)를 '최우선 종목'으로 추천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와 UBS 등은 AI 관련 지출 증가로 인한 성장을 전망하며 이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100달러 선까지 하락했으나, 올해 들어 119% 상승하며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엔비디아(나스닥: NVDA)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의 주가 변동은 주로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가능성과 세계 경제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바이든 행정부는 엔비디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수출 규제를 시행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어느 정도의 규제적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결정이 엔비디아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는 설계 결함으로 인해 블랙웰(Blackwell) 칩 출시가 지연되는 차질을 겪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엔비디아의 강력한 혁신 파이프라인에 비춰볼 때 일시적인 문제로 보고 있다.
8월 28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엔비디아가 이 상황에 대한 중요한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성과 추정치를 상회할 뿐만 아니라 블랙웰 칩의 출하 일정을 제시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시 경제적 측면에서 애널리스트들은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엔비디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잠재적 회복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연준의 향후 몇 달간의 결정은 연말로 향하는 엔비디아 주가 흐름을 좌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UBS 등 주요 금융사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엔비디아를 '최우선 종목'으로 선정하며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했다.
이러한 추천은 인공지능 관련 지출 증가와 기업들의 수요 증가로 인한 성장 전망에 기반하고 있다.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50달러로 설정한 것은 엔비디아의 시장 지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여준다.
엔비디아의 올해 주가 실적은 인상적이다. 약 119% 상승했으며, 최근 주요 심리적 지지선인 100달러 선까지 하락했지만 이 수준에서 강한 지지를 받았다.

이는 이전 하락 이후 투자자들이 좋은 매수 기회로 여겨 반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엔비디아 주가는 전망이 밝아 보이지만, 여전히 도전 과제가 남아있다.
주가가 새로운 고점을 찍기 위해서는 6월 20일의 고점인 140달러를 돌파해야 한다. 이러한 돌파는 주가의 회복을 강조하고 외부 시장 압력과 내부 과제를 다루는 엔비디아의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일 것이다. 앞으로 몇 달은 엔비디아에게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8월 12일 월요일 종가 기준, 엔비디아 주가는 4.08% 하락한 109.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