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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ASDAQ:NVDA)는 지난 몇 년간 많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이는 당연한 결과로, 회사는 매출 전망치를 연이어 상회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칩 중국 수출을 승인하면서 규제 관련 우려도 해소됐다. 이전의 수출 금지 조치가 철회되면서 투자자들의 주요 불안 요인이 제거된 것이다.
AI 인프라 투자 둔화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도 사그라들었다. AI 붐을 주도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이미 2025년 설비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알파벳은 투자 계획을 100억 달러 증액해 총 85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엔비디아가 여전히 강력한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호재들로 인해 엔비디아 투자가 확실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일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5성급 투자자 A.J. 버튼도 이러한 낙관론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버튼은 "굳이 엔비디아 주식에 투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의 성과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회사가 50%의 연평균 성장률을 지속할 수 있다고 보며, 이 경우 2027년 선행 주가수익비율 25배는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설비투자 증가와 수출규제 완화 등 거시적 환경도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한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버튼은 미래의 경쟁 심화를 우려하고 있다. AMD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고, 알파벳은 자체 칩 개발을 진행 중이며, 화웨이의 제품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가격을 인하해야 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버튼이 완전히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엔비디아의 방대한 특허 포트폴리오, 확고한 소프트웨어 생태계, 높은 전환비용이 경쟁사들의 진입을 막는 장벽이 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러한 경쟁우위에도 불구하고 투자는 보류하고 있다.
버튼은 "엔비디아는 주가가 많이 올랐고 일부 지표에서 고평가됐지만, 공매도 대상은 아니다"라며 보유(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38명의 애널리스트 중 34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해 강력매수 합의가 형성됐다. 평균 목표가는 185.79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7% 상승 여력을 제시했다. 큰 폭의 상승 여력은 아니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엔비디아의 모멘텀이 강화될 때마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도 상향 조정되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