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치폴레 최고경영자 영입... 주가 급등

스타벅스(Starbucks Corporation, NASDAQ:SBUX)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 Inc., NYSE:CMG)의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인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을 새 이사회 의장 겸 CEO로 선임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니콜 신임 CEO는 오는 9월 9일부터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현 CEO인 락스만 나라시만(Laxman Narasimhan)은 즉시 CEO직과 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스타벅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레이철 루게리(Rachel Ruggeri)가 니콜 신임 CEO 취임 때까지 임시 CEO를 맡게 된다.

니콜 신임 CEO는 치폴레 재임 기간 동안 매출을 두 배 가까이 늘리고 순이익을 7배 가까이 증가시켰으며, 주가는 약 800% 상승했다. 이는 매장 직원들의 임금 인상, 복리후생 확대, 기업 문화 강화와 함께 이뤄낸 성과다.

한편 멜로디 홉슨(Mellody Hobson)이 독립이사로서 스타벅스를 이끌게 된다.

니콜 신임 CEO는 2018년 3월 치폴레의 CEO 겸 이사로 합류했으며, 2020년 3월 이사회 의장이 됐다. 치폴레 합류 전에는 타코벨의 CEO를 역임했다.

홉슨 이사는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그 역시 탁월한 고객 경험이 뛰어난 파트너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며 "이사회는 그가 우리 회사와 직원들, 그리고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해 변혁적 리더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에 따르면 스타벅스 주가는 지난 1년간 23%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SPDR 셀렉트 섹터 펀드 - 임의소비재(SPDR Select Sector Fund - Consumer Discretionary, NYSE:XLY)와 피델리티 MSCI 임의소비재 지수 ETF(Fidelity MSCI Consumer Discretionary Index ETF, NYSE:FDIS)를 통해 스타벅스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14.80% 상승한 88.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