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그룹(Lucid Group, 나스닥: LCID)의 신형 그래비티 SUV 소유주들은 전기차 충전 시 더 많은 옵션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전기차 업체 루시드는 고대되던 그래비티 SUV의 생산을 2024년 말에 시작할 예정이다.
주말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새로운 이미지에 따르면, 루시드의 신차가 두 개의 별도 충전 포트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라티(Teslarati)의 보도에 따르면, 그래비티 SUV 이미지에는 테슬라의 북미 충전 표준(NACS) 충전 포트와 통합 충전 시스템(CCS) 포트가 모두 나타나 있다.
두 개의 충전 포트가 있으면 루시드 소유주들이 차량 충전 시 더 많은 자유와 옵션을 가질 수 있고, 다른 비테슬라 차량들처럼 NACS용 충전 어댑터가 필요 없을 수 있다.
많은 전기차 모델들이 앞으로 출시될 차량에 NACS를 채택하고 있으며, 일부 구형 모델들은 어댑터를 사용해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루시드는 지난 11월 NACS를 채택하고 2025년부터 출시되는 차량에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래비티 SUV는 에어 세단에 이어 루시드의 두 번째 공식 전기차가 될 것이다.
루시드의 기술은 회사의 주요 초점 영역이었으며, 이는 두 개의 충전 포트를 가진 신차로 강조될 수 있다. 피터 롤린슨(Peter Rawlinson) 루시드 CEO는 자신의 전 직장이었던 테슬라를 언급하며 루시드가 기술 면에서 "수년 앞서 있다"고 말했다.
롤린슨은 "10-15년 전을 돌아보면 테슬라가 기술 리더였다"며 "지금은 다소 산만해졌고 루시드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루시드는 2023년 6월 애스턴 마틴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여러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루시드와의 파트너십을 고려하고 있다.
LCID 주가 동향: 루시드 주식은 현재 2.9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52주 거래 범위는 2.29달러에서 6.80달러다. 루시드 주식은 2024년 들어 연초 대비 3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