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Starbucks Corp.·NASDAQ: SBUX)와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 Inc.·NYSE: CMG) 주가가 스타벅스의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에 장 전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에 따르면 스타벅스 주가는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0.99% 하락했다. 전날 24.50%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치폴레 주가 역시 장 전 거래에서 0.33% 내렸다. 전날 7.50% 하락한 바 있다.
양사 주가의 소폭 하락은 스타벅스가 치폴레의 CEO인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을 새 CEO로 영입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니콜 CEO는 락스만 나라시만(Laxman Narasimhan)을 대체하게 된다.
이번 스타벅스의 CEO 교체를 두고 증권가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웨드부시(Wedbush)의 닉 세티안(Nick Setyan) 애널리스트는 스타벅스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80달러로 제시했다. 반면 베어드(Baird)의 데이비드 타란티노(David Tarantino) 애널리스트는 스타벅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81달러에서 110달러로 올렸다.
CNBC 방송의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스타벅스의 새 CEO가 갖는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니콜 CEO가 주요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커피 거인을 되살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는 최근 2분기 연속 동일매장 매출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크레이머는 "브라이언 니콜이 새로운 스타벅스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스타벅스가 예전의 '제3의 공간' 지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 변화가 하루아침에 이뤄질 수는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와 치폴레의 주가 변동
기업 | 장 전 거래 | 전일 종가 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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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SBUX) | 0.99% 하락 | 24.50% 상승 |
치폴레 (CMG) | 0.33% 하락 | 7.50% 하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