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 가격 인상과 실시간 스포츠로 성장 동력 마련할까

스트리밍 거대 기업 넷플릭스(Netflix Inc, NASDAQ:NFLX)가 2024년과 2025년 매출 성장을 견인할 다양한 동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 애널리스트가 2분기 실적 발표 한 달 후 밝혔다.

JP모건의 더그 안무스(Doug Anmuth)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과 750달러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안무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 보고서에서 넷플릭스가 다양한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마진 확대와 강력한 잉여현금흐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넷플릭스가 기술 기업들의 실적 보고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높은 자본지출과 소비 위축에 대한 노출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언급했다.

안무스는 "넷플릭스는 올해 현금 기준으로 약 170억 달러를 콘텐츠에 지출할 예정이지만, 대규모 AI 투자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같은 구독 서비스가 "경기 압박 시기에 더 탄력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거시경제와 소비자 측면에서 넷플릭스가 완전히 면역되어 있진 않지만, 지속적인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 서비스가 매력적인 가치를 제공한다고 믿는다"고 안무스는 말했다.

광고 시장에 대해서는 넷플릭스가 다른 경쟁사들보다 자체적으로 운명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안무스는 덧붙였다.

안무스는 유료 계정 공유와 EMEA, APC 등 주요 지역에서의 유기적 성장이 향후 분기 구독자 수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넷플릭스의 또 다른 미래 성장 동력은 광고 지원 요금제의 가격 인상이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중요한 점은 넷플릭스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광고 요금제의 잠재적 가격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는 것이다. 디즈니+가 월 9.99달러로 2달러 인상한 만큼 이제 더 실행 가능해졌다고 본다"고 안무스는 설명했다.

제이크 폴과 마이크 타이슨의 복싱 경기, 넷플릭스의 크리스마스 데이 NFL 경기 2건 등 실시간 이벤트가 구독자 유치와 회사 규모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안무스는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앞으로 더 많은 실시간 스포츠 콘텐츠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넷플릭스의 글로벌 규모, 강력한 이용자 참여도, 다양한 콘텐츠가 TV, 영화 및 기타 장편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에서 넷플릭스를 기본 선택지로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고 안무스는 말했다.

넷플릭스 주가 동향: 화요일 넷플릭스 주가는 2.09% 상승한 646.36달러를 기록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344.73달러에서 697.47달러다. 2024년 들어 넷플릭스 주가는 31.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