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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가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디즈니의 3분기 조정 EPS는 1.61달러로 시장 예상치 1.47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36.5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시장 전망치 237.2억 달러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 실적 성장은 익스피리언스 사업부가 주도했다.
디즈니플러스와 훌루를 포함한 직접구독(DTC) 스트리밍 사업은 매출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6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3.46억 달러를 달성했다. 디즈니플러스 코어와 훌루의 총 구독자 수는 1억8,30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260만 명 증가했다. 디즈니플러스 코어 유료 구독자는 180만 명 늘어난 1억2,800만 명을 기록했다.
전통적 TV 네트워크와 DTC 스트리밍, 영화를 포함하는 엔터테인먼트 부문 매출은 1% 증가한 107억 달러를 기록했다. ESPN이 주축인 스포츠 부문 매출은 5% 감소한 43억 달러를 기록했다. 테마파크와 소비자 제품을 포함하는 익스피리언스 부문은 8% 성장한 90.9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며 강세를 보였다.
전통적인 선형 네트워크 사업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2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 증가한 4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익스피리언스 부문의 25억 달러, 스포츠 부문의 10.4억 달러,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10.2억 달러로 구성됐다. 영업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37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52.7% 증가한 19억 달러를 기록했다.
디즈니는 스포츠 콘텐츠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갔다. ESPN은 NFL 네트워크, NFL 레드존, NFL 판타지를 인수하는 지분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NFL은 ESPN의 10% 지분을 확보하게 되며, ESPN은 이들 자산을 디지털 및 DTC 플랫폼에 통합하고 연간 3개의 NFL 경기 중계권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또한 ESPN은 TKO 그룹의 WWE와 16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26년부터 레슬매니아와 서머슬램을 포함한 WWE의 프리미엄 이벤트에 대한 미국 내 독점 스트리밍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ESPN은 연간 3.25억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며, 이는 WWE의 현재 피콕과의 9억 달러 계약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다.
로버트 아이거 CEO는 ESPN의 직접구독 서비스 출시, NFL과의 새로운 계획, 훌루의 디즈니플러스 통합을 통해 스트리밍 사업이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즈니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글로벌 파크 및 익스피리언스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휴 존스턴 CFO는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트리밍 사업이 분기당 10억 달러의 손실에서 탈피해 견고한 재무 기반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월트디즈니월드가 역대 최대 3분기 실적을 달성했으며, 소비자 건전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견고한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즈니는 2025 회계연도 조정 EPS 전망치를 5.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24 회계연도 대비 18% 증가한 수준이며, 기존 전망치 5.75달러와 시장 예상치 5.78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 전망을 재확인했으며, 익스피리언스 부문의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을 8%로 상향 조정했다. 스포츠 부문의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은 기존 13%에서 18%로 상향됐다. 4분기에는 디즈니플러스 구독자가 3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 동향: 디즈니 주식은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2.35% 하락한 115.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