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서바이버스` 2025년으로 연기... 개발사 "올바른 결정" 강조

게임 개발사 나콘(Nacon)이 '터미네이터: 서바이버스'의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를 2025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2024년 10월 24일 출시 예정이었던 이 게임은 늘어나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

나콘은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연기로 인한 실망감을 인정하면서도 고품질 제품 제공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이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터미네이터: 서바이버스'는 2022년 터미네이터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협동 멀티플레이어 게임으로 처음 공개됐다. 게임의 이야기는 심판의 날 이후부터 존 코너의 스카이넷 저항군이 일어나기 전까지의 시간대를 다룬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르코 폰테(Marco Ponte)는 스토리라인에 대해 "이는 터미네이터 세계관에서 아직 탐험되지 않은 시간대를 다루며, 유명 캐릭터와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포함하고 있다"며 "존 코너의 저항군의 시작에 대해 알게 될 것"이라고 올해 초 밝혔다.

이번 연기는 게임 품질에 집중하기 위해 출시일을 미루는 업계의 광범위한 추세의 일환이다. 개발사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고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터미네이터 팬들은 오는 2024년 8월 29일 출시 예정인 애니메이션 각색작 '터미네이터 제로'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이미 넷플릭스에서 있었던 상당한 규모의 애니메이션 유출로 인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