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주도하는 종목이나 섹터는 시기마다 다르다. 때로는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울 수 있다. 트레이더들은 무엇을 주시해야 할지 모르고, 시장은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는 다양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때로는 시장을 읽기 쉬울 때도 있다. 리더십이 단 한두 개의 종목이나 섹터로 압축되는 경우다. 지금이 바로 그런 시기다. 이것이 바로 애플(Apple Inc., NASDAQ:AAPL)이 오늘의 주목할 종목으로 선정된 이유다.
애플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에 따라 시장 전체가 그 뒤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애플 주식은 브레이크아웃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주가가 상승하며 중요한 저항선을 뚫고 올라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브레이크아웃은 단순히 상징적인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는 중요한 시장 역학을 보여준다. 매도 주문으로 저항선을 형성했던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이 이제 시장에서 빠져나갔음을 의미한다. 그들은 주문을 완료했거나 취소한 것이다.
이러한 공급이 시장에서 제거되면서 주가 상승을 위한 무대가 마련될 수 있다. 새로운 매수자들이 시장에 진입할 때, 주식을 팔 사람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이전 거래 가격보다 프리미엄을 주고 입찰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애플 주가를 새로운 상승 추세로 밀어올릴 수 있다. 그리고 S&P 500 지수의 7%를 차지하는 애플의 움직임은 전체 시장에 강세 효과를 줄 수 있다.
218달러 수준에서 저항이 형성된 데는 이유가 있다. 7월 말에는 이 수준이 지지선 역할을 했다. 때로는 지지선이었던 레벨이 매수자들의 후회로 인해 저항선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따라서 주가가 랠리를 보이며 이전의 지지선 수준으로 돌아왔을 때, 이러한 후회하는 매수자들이 매도 주문을 넣었다. 이러한 주문들이 여기서 저항을 만들어냈다.
지지선에서 애플 주식을 매수한 많은 트레이더들은 주가가 자신들의 매수가 아래로 떨어지자 실수를 했다고 판단했다. 일부는 손실 없이 포지션을 청산할 수 있다면 매도하겠다고 다짐한다.
만약 애플이 이 저항선 위에서 버틸 수 있다면, 전체 시장을 상승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알파독이 무리의 리더인 것처럼, 애플은 다른 주식들이 따라갈 '알파 주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