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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NASDAQ:AAPL)이 최근 몇 분기 동안 매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 성장주로 여겨져 온 기업에서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제 애플에서 폭발적인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고려해야 할 시점일 수 있다.
레버리지 쉐어스의 애널리스트 산딥 라오는 벤징가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애플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와 견고한 생태계에도 불구하고 '성장'이라는 관점은 점차 맞지 않게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최근 순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12%에 그쳤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성장이라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가격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실제 판매량은 정체 상태로 보인다.
더 큰 문제는 혁신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의 제품 라인업은 완성도가 높지만, 새로운 사용자를 대거 유치할만한 획기적인 요소나 경쟁력이 부족하다.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진영과 달리, 애플의 전략은 공격적인 확장보다는 기존 고객 유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AI 분야에서의 리더십이 부족하고 서비스 부문의 수익성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라오는 "애플은 이제 '성장주'가 아닌 '가치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배당 투자자들에게 애플은 새로운 투자처가 될 수 있다. 0.5%의 배당수익률은 에너지 기업들에 비해 낮지만 엔비디아(NASDAQ:NVDA) 같은 경쟁사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소비자 기반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춘 애플은 경제 안정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다.
차세대 성장주를 찾는 투자자라면 애플은 더 이상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안정성과 적절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애플은 새롭고 조용한 형태의 우량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