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주식시장 안도감 속 채권시장은 여전히 경기침체 경고음

2024-08-14 07:43:28
주식시장 안도감 속 채권시장은 여전히 경기침체 경고음
8월 초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 지표로 촉발된 급격한 매도세 이후 주식시장이 상당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가 추적하는 S&P 500 지수는 이달 초 하락분의 절반 이상을 회복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더 좋은 성과를 보이며 8월 손실의 약 70%를 만회했다.

이러한 반등은 예상보다 양호한 서비스업 조사 결과와 실업수당 청구 감소에 힘입어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여러 경제 모델에 따르면 경기침체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

채권시장의 경기침체 경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경기침체 확률 모델은 현재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가능성을 56%로 전망하고 있다. 이 모델은 10년 만기 국채 금리와 3개월 만기 국채 금리 간 스프레드를 기반으로 한다.

이 수치는 주목을 받고 있는데, 채권시장 신호가 주식시장 움직임보다 경기 하강을 더 정확히 예측하는 지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지표에 대응해 골드만삭스는 12개월 내 경기침체 확률을 10%포인트 상향 조정해 25%로 전망했다. JP모건체이스도 미국 국채 가격 급변을 이유로 경기침체 확률을 3월 말 20%에서 31%로 상향 조정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3.85%로 하락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전망에 더 민감한 단기 금리는 이번 달 들어 40bp 가까이 하락했으며, 지난달에는 50bp 급락한 바 있다.

경기침체 탈출을 위한 연준의 비장의 카드

투자자들은 경제가 침체 조짐을 보일 경우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점점 더 강하게 내놓고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예상보다 낮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이후 다음 달 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55%로 책정됐다.

그러나 골드만삭스가 지적했듯이, 연준은 역사적으로 명확한 경제 위기나 중대한 부정적 충격이 있을 때, 특히 실업수당 청구가 급증했을 때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현재는 이러한 조건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투자 심리: 신중한 변화

뱅크오브아메리카 글로벌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현금 보유 수준이 상승하고 자본 지출에 대한 낙관론이 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투자 심리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투자자의 76%가 여전히 경제의 '연착륙' 시나리오를 믿고 있지만, 연준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더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채권으로의 자금 이동도 나타나고 있다. 채권 자산 배분이 순 8% 초과 비중으로 2023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주식 배분은 순 11% 초과 비중으로 2024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투자자들의 보다 신중한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



지표수치
뉴욕 연준의 12개월 내
경기침체 확률
56%
골드만삭스의 12개월 내
경기침체 확률
25%
JP모건의 경기침체 확률31%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3.85%
연착륙 시나리오 지지
투자자 비율
76%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