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전 회장은 생전 "마크 저커버그의 페이스북에 투자하지 않는다"며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도 이 견해에 동의했다.
2012년 워런 버핏과 멍거는 메타플랫폼스(당시 페이스북)의 기업공개(IPO)에 버크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나 개인적으로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시 버핏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절대 IPO에 투자하지 않는다"며 "수천 개의 투자 옵션 중 IPO가 최고의 투자라는 것은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멍거는 그의 솔직한 스타일대로 "나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투자하지 않는다. 그리고 페이스북을 이해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평생 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가입하지 않았다.
2021년, 또 다른 베테랑 투자자가 멍거의 견해에 동조하며 트위터(현 X)에 "모르는 것에 투자하지 마라. 먼저 배우고 나서 투자하라"고 게시했다.
올해 6월, 미국 금융 박물관과 포드햄 대학교 가벨리 경영대학은 2023년 11월 별세한 멍거를 기리는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멍거의 지도 원칙과 투자 지혜가 조명됐다. 그의 유명한 원칙 중 하나인 "항상 뒤집어 생각하라"는 복잡한 문제는 먼저 피해야 할 행동을 파악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제안한다.
멍거는 또한 투자에 있어 인내와 규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많은 현금을 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있으려면 인품이 필요하다. 나는 평범한 기회를 좇아 지금의 위치에 오른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저커버그의 메타는 시가총액 1조3370억 달러로 세계에서 7번째로 큰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