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하락 이후 소형주들이 대형주의 랠리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7월에 나타났던 시장 로테이션 트렌드가 식어가는 모습이다.
아이셰어즈 러셀 2000 ETF(NYSE:IWM)가 추종하는 러셀 2000 지수는 8월 초 큰 폭으로 하락하며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중요한 지지선을 찾았다. 그러나 이후 50일 이동평균선 저항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어 약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
수요일 러셀 2000은 예상보다 낮은 7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뜻밖의 부정적 반응을 보이며 0.7% 하락해 대형주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7월 11일 발표된 6월 인플레이션 보고서의 예상 외 하락에 힘입어 소형주가 랠리를 보였던 7월의 양상과는 크게 대조된다.
러셀 2000, 50일 이동평균선에서 하방압력에 직면

밸류에이션 우려: 소형주, 여전히 저평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 질 캐리 홀(Jill Carey Hall)은 러셀 2000이 현재 주가수익비율(P/E) 15.5배로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역사적 평균 P/E인 15.2배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홀은 "소형주가 여전히 대형주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소형주는 역사적 평균(상대 P/E 1.0배)에 비해 약 25% 할인된 수준(상대 P/E 0.74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토로소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마이클 A. 게이어드(Michael A. Gayed) CFA도 최근 시장 동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게이어드는 "한 달 만에 소형주가 로테이션 수혜 자산에서 리스크오프 자산으로 바뀌는 것을 목격했다"며 시장 심리의 급격한 변화를 강조했다.
초기 로테이션은 예상보다 낮은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에 의해 촉발됐으며, 이는 긍정적인 성장 전망과 맞물려 주식 랠리를 촉발했다.
그러나 7월 고용 보고서가 약세를 보이면서 경기침체 위험에 대한 우려로 분위기가 바뀌었고, 시장의 위험 선호도가 감소하면서 소형주는 다시 한번 대형주에 뒤처지게 됐다.
게이어드는 "만약 소형주가 계속해서 뒤처진다면, 이는 7월 말부터 꾸준히 나타나고 있는 현상인데, 이는 더 강력한 리스크오프 신호이며 현재의 주식 반등이 허상일 수 있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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