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팀 월츠(Tim Waltz) 미네소타 주지사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측은 월츠의 군 경력과 미네소타 주의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비판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통령 후보로 지명된 이후 월츠의 호감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츠 선정 배경
월츠의 선정은 다소 뜻밖이었다. 그의 이름은 해리스의 후보 선정 직전까지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치 경험, 군 복무 이력, 총기 권리에 대한 입장, 그리고 교사 경력 등이 추가 유권자들의 호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월츠의 과거 군 복무 경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트윗에 대해 "월츠가 가장 최악"이라고 답했다.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를 대선 후보로 지지하고 있으며, 과거 해리스와 조 바이든(Joe Biden) 현 대통령을 비판한 바 있다.
여론조사 결과
모닝컨설트의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많은 유권자들이 월츠를 해리스의 러닝메이트로 선정되기 전까지 잘 알지 못했지만, 이제 그를 더 잘 알게 되면서 호의적인 의견을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순위와 전주 대비 변화는 다음과 같다:
호감: 38% (18%)
비호감: 33% (11%)
들어봤지만 의견 없음: 14% (14%)
들어본 적 없음: 15% (54%)
월츠의 호감도와 비호감도가 모두 상승했지만, 순호감도는 5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가 2024년 선거를 위해 선택한 공화당 부통령 후보 J.D. 밴스(J.D. Vance)의 같은 시점 순호감도 -1포인트보다 앞선 수치다.
중요성
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서 월츠의 호감도는 68%, 비호감도는 8%로 나타났다. 무소속 유권자들은 33%가 호감을, 32%가 비호감을 보여 팽팽하게 갈렸다.
젊은 유권자들(18-34세)은 월츠에 대해 강한 호감을 보였다. 34%가 호감을, 22%가 비호감을 표시해 순호감도가 12포인트에 달했다.
65세 이상 유권자들은 월츠에 대해 유일하게 비호감을 나타낸 그룹으로, 43%가 비호감을, 42%가 호감을 보였다.
무소속 유권자, 젊은 유권자, 그리고 전체 유권자들 사이에서의 순호감도는 해리스와 그녀의 대선 캠페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해리스는 최근 선거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월츠의 순위가 부통령 후보 지명 2주 차에 밴스보다 높다는 점도 해리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모닝컨설트의 주간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트럼프를 3포인트 앞서고 있다. 해리스의 호감도는 49%, 비호감도는 47%다. 해리스의 순호감도 2포인트는 트럼프의 -12포인트 순호감도를 크게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