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Inc, NYSE:DELL) 주가가 목요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JP모건의 긍정적인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무슨 일이 있었나: JP모건의 애널리스트 사믹 차터지(Samik Chatterjee)는 델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55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최근 몇 달간 델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과를 보인 것에 따른 것이다.
차터지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델 주가는 5월 말 실적 발표 이후 35% 이상 하락했다. 같은 기간 AI 관련주는 단 5% 하락에 그쳤고 S&P 500 지수는 약 4% 상승했다.
차터지는 델 주가의 최근 하락이 마진 압박이 AI 서버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를 나타낼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와 함께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uper Micro Computer Inc, NASDAQ:SMCI)의 최근 실적 발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는 하드웨어 및 네트워킹 기업에 대한 순위를 재평가하면서 델을 '애널리스트 포커스 리스트(AFL)'에 추가했다.
한편 시티그룹의 애널리스트 아시야 머천트(Asiya Merchant)도 목요일 델에 대해 '매수(Buy)'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머천트는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155달러로 하향 조정했지만, "회복세를 보이는 범용 인프라와 GPU 가용성 개선으로 인한 긍정적인 지표를 반영해" 매출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2025년 이후를 전망하며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마진 압박이 운영비 감소로 일부 상쇄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머천트는 2026년에는 기업용 AI 확대와 스토리지 및 서비스 증가로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머천트는 "최근 주가 하락(-25%)을 감안할 때 현재의 리스크/리워드가 매력적이라고 본다. 우리는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델은 8월 29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시장은 델이 주당 1.68달러의 수익과 241억 39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발표 당시 델 주가는 7.43% 상승한 110.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