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기반 리막 아우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금요일 자사의 전기 하이퍼카 네베라(Nevera)를 기반으로 한 한정 생산 모델인 네베라 R 하이퍼 스포츠카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기존 네베라보다 더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네베라 R은 코너링에 최적화되었으며 기존 네베라보다 더 빠르다. 이 신차는 성능 중심의 배터리, 고급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2,107마력을 발휘한다. 0-96km/h(0-60mph) 가속은 1.74초, 0-300km/h(0-186mph) 가속은 8.66초에 불과하다.
네뷸라 그린 컬러로 출시된 네베라 R은 전 세계적으로 단 4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리막 그룹의 CEO 마테 리막(Mate Rimac)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고객의 요구에 끊임없이 대응하고 있으며, 많은 고객들이 네베라의 코너링 능력을 더욱 강조하는 차를 원했다"며 "우리는 네베라 R로 응답했다. 기록을 깬 네베라의 모든 DNA를 가지고 있지만, 더 가볍고, 더 빠르며, 더 집중된 차"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모델 S 플래이드는 이전에 빠른 가속으로 네베라와 비교된 바 있다. 모델 S 플래이드는 0-96km/h 가속을 1.99초만에 달성할 수 있어 빠르지만, 네베라보다는 느리다.
그러나 200만 달러가 넘는 네베라와 달리 모델 S 플래이드의 시작 가격은 89,990달러에 불과하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이전에 회사의 새로운 로드스터가 네베라보다 빠를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테슬라는 2025년에 새로운 로드스터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머스크는 6월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대부분의 엔지니어링 작업은 완료되었지만, 차량에 대한 몇 가지 추가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머스크는 새로운 테슬라 로드스터가 0-96km/h 가속을 1초 미만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회사의 초기 추정치인 1.9초보다 낮은 수치다. 그는 이 놀라운 성능이 머스크의 두 회사인 테슬라와 로켓 제조업체 스페이스X의 협력을 통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