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라일리 파이낸셜(B. Riley Financial, Inc.)(NASDAQ:RILY)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는 공동 창업자인 브라이언트 R. 라일리(Bryant R. Riley)가 13D 공시를 통해 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모든 보통주를 주당 7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라일리는 B. 라일리 파이낸셜의 최대 주주로, 회사 발행주식의 약 24%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당 7달러 평가는 전일 종가 대비 약 40% 프리미엄을 나타낸다.
B. 라일리 파이낸셜은 2014년 그레이트 아메리칸 그룹(Great American Group)과의 합병을 통해 주당 5달러에 상장했다. 이후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주당 20달러 이상을 환원했으며, 지난 3년간 11억 달러 이상의 영업 EBITDA를 창출했다.
라일리는 서한에서 "우리의 강력한 실행력과 가치 창출 이력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상장 기업 패러다임은 우리가 단기적 목표에 집중하고 사업 소유주와 이해관계가 맞지 않는 집단에 불필요한 관심과 시간을 할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SEC에 재무제표를 계속 보고할 계획이며, 회사의 채권은 계속 공개 거래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번 거래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주주들이 있다면 2차 거래소에 계속 상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회사가 최근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고 분기 최대 손실을 발표했으며 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확인한 후에 이뤄졌다.
회사의 회장이자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라일리는 이번 거래를 부채와 잠재적으로 제3자 자본 제공자의 자본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제안된 거래는 자금 조달 조건의 적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주가 동향: RILY 주식은 금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21.9% 상승한 6.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