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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마트 실적 급등, 홈디포 부진... 소매 대기업들, 혼란스러운 경제 속 행보

    Michael Juliano 2024-08-17 04:21:17
    월마트 실적 급등, 홈디포 부진... 소매 대기업들, 혼란스러운 경제 속 행보
    최근 경제 지표와 관련 논평들이 서로 상충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실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Walmart Inc.)(NYSE:WMT)는 2분기 실적에서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5억 달러로 전년 동기 78.9억 달러에서 감소했지만, 매출은 1690억 달러로 전년 동기 1620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월마트는 또한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매출 증가율을 기존 3~4%에서 3.75~4.75%로,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기존 3~4%에서 2.35~2.43달러로 상향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목요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존 데이비드 레이니(John David Rainey)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비자들의 지출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제 지표들은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사업에서 소비자 건전성이 추가로 악화되는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다른 경제 지표와 글로벌 상황을 고려하면 전망에 대해 적절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틀 전, 또 다른 소매 대기업인 홈디포(Home Depot Inc.)(NYSE:HD)는 2024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금리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이 위축될 것으로 보고 기존 1% 감소 전망에서 3~4% 감소로 전망치를 낮췄다.

    테드 데커(Ted Decker) CEO는 화요일 실적 발표에서 "정치적, 지정학적 환경의 불확실성, 실업률 상승,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가처분 소득 감소 등 여러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다"며 "분기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이 이러한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출을 더욱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홈디포의 2분기 순이익은 47억 달러로 전년 동기 46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매출은 43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지만, 같은 매장 매출은 3.3% 감소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가 목요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그러나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8월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신용카드 연체액은 270억 달러 증가해 사상 최고인 1조 1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소매 판매 증가가 신용카드 사용 증가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상황이 괜찮아 보일 수 있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은 이와 반대되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인베스코 DB 베이스 메탈 펀드(Invesco DB Base Metals Fund)(NYSE:DBB)는 지난 한 달간 7% 이상 하락했고, 원유 선물 가격은 7월 5일부터 8월 5일까지 14% 하락했다.

    울프 리서치(Wolfe Research)의 롭 긴스버그(Rob Ginsberg) 전무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원자재 전체가 압박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광범위한 원자재 가격 하락을 경제 상황에 대한 또 다른 경고 신호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소매 판매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노동부의 7월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실업률은 6월보다 0.2% 상승한 4.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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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hutterstock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