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경제학자 저스틴 울퍼스(Justin Wolfers)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의 경제 정책 연설을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울퍼스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X와 CN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두 연설의 내용과 초점에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의 연설은 "80분 동안 일관성 없이 떠들어댄 것"으로 경제 주제를 거의 다루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해리스의 연설은 경제 문제에 명확히 초점을 맞췄다고 분석했다.
울퍼스는 트럼프 발언의 사실 관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트럼프는 베이컨 가격이 4~5배 올랐다고 거짓 주장을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반면 해리스는 빵값이 50% 올랐다고 진지하게 말했는데, 이는 사실이다. 심각한 문제는 심도 있는 분석과 정확한 사실관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울퍼스는 두 정치인이 제시한 경제 문제 해결 접근법의 차이도 부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해결 아이디어가 있을 때 각료들이 직접 보고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겠다고 제안했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은 경제 정책에 대한 팀워크와 토론을 강조했다. 울퍼스는 트럼프의 계획이 실질적인 경제 정책보다는 절차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