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탱크' 출연으로 유명한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의 경제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일부 측면을 "정말 나쁜 아이디어"라고 비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유세에서 경제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 전략에는 자녀 및 주택 소유자를 위한 세액 공제, 식료품 가격 폭리에 대한 연방 차원의 금지 등 다양한 경제 정책이 포함됐다고 더힐(The Hill)이 보도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리어리는 가격 폭리 규제 제안을 비판했다. 그는 "이런 시도는 베네수엘라, 쿠바, 북한, 소련에서 먼저 있었다. 절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폭리를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것의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해리스 부통령이 언론과의 소통이 제한적인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오리어리는 또한 해리스 부통령이 제안한 첫 주택 구매자에게 2만 5000달러의 계약금 지원과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방안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이미 타이트한 시장에서 이러한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리어리는 해리스 부통령이 향후 4년간 300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주택 문제는 연방 정부의 명령이 아닌 주 정부 차원에서 다뤄진다고 주장했다.
오리어리의 비판은 트럼프 캠프와 워싱턴포스트 사설 위원회 등이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의제를 "대중주의적 술책"이라고 비난한 것에 이어 제기됐다.
최근 해리스 부통령은 경제 정책 플랫폼의 일환으로 식품 및 식료품 부문의 기업 가격 폭리에 대한 연방 차원의 금지를 제안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선거 유세를 앞두고 발표된 이 제안은 소비자를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식품 산업의 인수합병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소비자 보호 중심 기조에 부합하는 이 계획에는 육류 산업, 처방약, 주택 비용을 낮추기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제안은 그녀가 이전에 추진했던 과도한 임대료 인상 억제와 기업형 임대인 규제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계획에 대한 오리어리의 비판은 단발성 사건이 아니다. 예를 들어,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오리어리의 '샤크탱크' 동료 출연자인 마크 큐반(Mark Cuban)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퇴치 계획을 비판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트럼프가 다가오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인플레이션, 재정 적자,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벤징가 뉴로(Benzinga Neuro)를 통해 작성되었으며 쉬브딥 달리왈(Shivdeep Dhaliwal)이 편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