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할인 유통업체 비프숍, 경기 침체로 매출 4% 감소... 10억 달러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달래기

중국 할인 유통업체 비프숍홀딩스(Vipshop Holdings Limited, NYSE:VIPS)가 2분기 매출 3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수치지만, 월가의 예상치인 36.6억 달러를 상회했다.

비프숍홀딩스의 조정 후 주당순이익(ADS)은 54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와 일치했다. 실적 발표 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2분기 총 주문 건수는 1억9,780만 건으로, 전년 동기의 2억1,380만 건에서 감소했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22.2%에서 23.6%로 상승했다.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63억 위안(8억7,260만 달러)을 기록했다.

2분기 총상품거래액(GMV)은 50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4년 6월 30일 기준,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 제한 현금은 30억 달러, 단기 투자는 2억6,430만 달러였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2분기 동안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따라 2억590만 달러 상당의 ADS를 매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3월까지 유효하다.

이사회는 새로운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회사는 향후 24개월 동안 최대 10억 달러까지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게 되었다.

전망: 비프숍은 2024년 3분기 총 매출이 205억-216억 위안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10% 감소한 수치로, 월가의 예상치인 229억 위안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 할인 유통업체는 국내 경기 침체와 싸우면서 지난 12개월 동안 11% 이상의 주가 하락을 겪었다.

주가 동향: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VIPS 주가는 7% 하락한 13.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