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주리주의 신생 대마초 산업이 대규모 제품 리콜로 홍역을 치렀는데, 불과 1년 만에 업계가 더 큰 규모의 리콜 사태에 직면했다. 이번에는 13만5천개 제품이 리콜 대상이 되어 작년 리콜 규모의 두 배에 달한다.
히포스 캐너비스(Hippos Cannabis)의 닉 리넬라(Nick Rinella) CEO는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발표 이후 리넬라와 미주리 전역의 다른 시설 소유주들은 수천 개의 베이프, 식용 제품, 프리롤 조인트를 격리하느라 분주했다. 많은 시설이 여전히 작년 리콜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 제품들은 파괴되지 않고 진행 중인 법적 문제로 인해 계속 격리 상태에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8월 6일 발표된 첫 번째 공지는 마셀린 소재 NGWMO LLC의 2,650개 제품과 관련됐다. 문제는 이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도달하기 전 적절한 검사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단 이틀 후인 8월 8일, 스프링필드 소재 C&C Manufacturing LLC의 13만3천개 제품에 대한 두 번째 리콜이 발표됐다. 이 리콜은 주(州)의 씨앗-판매 시스템 내 제품 추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미주리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대규모 리콜의 난관
미주리의 대마초 기업들이 여전히 작년 리콜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이제 더 많은 제품을 격리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는 당국이 최종 처리 방안을 결정할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판매점에 저장 공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플로라 팜스(Flora Farms)의 마크 헨드렌(Mark Hendren) 사장은 "격리해야 할 제품이 있으면 공간적으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다른 재고를 들여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진행 중인 법적 분쟁
2023년 리콜은 로버츠빌 소재 델타 익스트랙션(Delta Extraction)에 영향을 미쳤다. 당국은 이 회사가 미주리에서 재배되지 않아 추적이 불가능한 대마 유래 THC로 주로 만든 증류액을 판매한 사실을 발견했다.
2023년 리콜로 인해 6만 개 이상의 델타 익스트랙션 제품이 매장에서 철수됐고 제조 허가가 취소됐다. 그러나 이 결정에 대해 항소가 제기됐고 행정청문위원회에서 여전히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한편 계약업체인 SND Equipment Leasing이 압수된 장비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며 2천만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SND의 소송은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는 반면, 델타 익스트랙션은 주 정부의 규제 조치에 항소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마초 산업에 대한 추가 영향
델타 익스트랙션과 유사하게, 2024년 C&C Manufacturing 리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이 회사가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증류액 생산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가치 사슬 하류(주로 베이프와 오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미주리 보건부가 한 관련 투입물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전체 산업에 부담을 주지 않는 증류액 처리 절차를 마련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