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그룹(Vector Group Ltd.)(NYSE:VGR)이 일본 JT그룹에 약 24억 달러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벡터그룹은 리겟 그룹(Liggett Group LLC), 벡터 토바코(Vector Tobacco LLC), 뉴밸리(New Valley LLC)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지주회사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JT그룹은 윈스턴, 카멜(미국 외 지역), 메비우스, LD 등 유명 브랜드를 130개 이상의 시장에서 생산 판매하는 글로벌 담배 기업이다.
계약에 따르면 JT그룹은 공개매수와 2단계 합병을 통해 벡터그룹의 모든 유통 보통주를 주당 15달러에 현금 매수하기로 했다. 이는 60일 거래량 가중 평균 주가 대비 29.9% 프리미엄을 반영한 가격이다.
이번 거래는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2024년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벡터그룹의 하워드 M. 로버(Howard M. Lorber) 사장 겸 CEO는 "이번 거래로 벡터그룹 주주들에게 상당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의 일원이 되는 우리 직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