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거인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mount Global Inc, NASDAQ: PARA, PARAA)을 둘러싼 인수전이 격화되고 있다. 전 워너뮤직(Warner Music) CEO 에드거 브론프먼 주니어(Edgar Bronfman Jr.)가 스카이댄스(Skydance)의 인수 제안을 뛰어넘는 입찰을 시도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브론프먼은 월요일 밤 43억 달러의 입찰가를 제시했으며, 파라마운트 입찰 마감일이 다가옴에 따라 향후 며칠 내에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할 계획이다.
스카이댄스와 파라마운트의 지배주주인 내셔널 어뮤즈먼츠(National Amusements)는 이전에 280억 달러 규모의 합병에 합의했다. 이 거래에 따르면 '뉴 파라마운트'라는 새로운 회사가 출범할 예정이다. 합의 조건에 따라 파라마운트 A종 주주(PARAA)는 주당 23달러를 받게 되며, B종 주주(PARA)는 주당 15달러 또는 새로 합병된 미디어 회사의 주식 1주를 받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브론프먼의 입찰은 마감일을 맞추기 위한 임시 제안으로 보이며, 더 큰 규모의 입찰이 예상된다. 악시오스(Axios)는 화요일 브론프먼이 내셔널 어뮤즈먼츠 인수 입찰을 위해 55억 달러를 모금했다고 보도했다.
브론프먼은 미디어 업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FuboTV Inc(NYSE: FUBO)의 집행 의장을 맡고 있다. 그의 파라마운트 회생 계획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 회사의 CEO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브론프먼의 새로운 자금 조달은 다양한 투자자와 패밀리 오피스로부터 이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초기에 스트리밍 기업 로쿠(Roku Inc, NASDAQ: ROKU)도 인수 입찰을 돕기 위해 접촉했다고 보도했지만, 최종 자금 조달에 참여했는지는 불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