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소비자 지출, 어디로 향하나... 소매업체들 `엇갈린 전망`

실적 발표 시즌이 진행되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소비 트렌드에 대한 견해를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소매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지출 부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7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 급증했다.

6월 정체 이후 급반등한 7월 소비는 0.3% 증가를 예상했던 경제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데이터는 또한 소비자들이 고물가로 인해 지출을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던 분석가들의 예측을 빗나가게 했다.

알고 보니 소비자들은 여전히 지출을 하고 있지만, 어디서 쇼핑할지에 대해 까다로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딜로이트(Deloitte)에 따르면 레저와 주택에 대한 지출 의향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의류와 같은 부문은 2021년에 비해 낮은 수준의 지출 의향을 보이고 있다.

딜로이트 보고서는 "올해 소비자 지출은 상품 지출의 변동성으로 인해 둔화되었으며, 전반적인 지출은 2023년 말 이후 0.3%만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시간 대학의 월간 소비자 심리 지수는 7월을 2023년 11월 이후 소비자들에게 가장 나쁜 달로 꼽았다. 그러나 8월에는 심리가 개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