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살해 위협한 66세 男 체포... 국경 방문 중 체포

애리조나주 코치스 카운티에 사는 66세 로널드 리 시브루드(Ronald Lee Syvrud)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번 체포는 트럼프가 이번 주 애리조나를 방문하는 동안 진행된 수색 작전 중에 이뤄졌다.

BBC에 따르면 당국은 시브루드가 지난 2주간 소셜미디어에 트럼프를 살해하겠다는 위협을 게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목요일 미국-멕시코 국경을 둘러보기 위해 코치스 카운티를 방문했다.

지난 7월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 현장에서 총알이 스쳐 지나가는 암살 시도를 간신히 피한 바 있다.

코치스 카운티 보안관실은 목요일 오후 투손에서 남동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애리조나주 벤슨 출신의 용의자가 코치스 카운티 내에서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보안관실은 "이 용의자는 아무 사고 없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방문 중 기자들이 용의자 수색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묻자 트럼프는 "그 얘기는 듣지 못했지만 그리 놀랍지는 않다. 나는 나쁜 사람들에게 매우 나쁜 일을 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번 대선 기간 중 대선 후보를 향한 위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BBC에 따르면 이달 초 버지니아주의 66세 남성이 해리스 부통령과 다른 공직자들을 위협한 혐의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