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라이온스, 슈퍼볼 우승 점쳐져... 100달러 베팅 시 12배 수익 가능

유명 스포츠 매거진이 2024 NFL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라이온스가 제59회 슈퍼볼에서 우승할 것으로 예측해 화제다.

이는 라이온스에게 좋은 소식이자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는 2023 NFL 시즌에서 12승 5패 성적과 함께 1991년 이후 첫 플레이오프 승리를 거두며 가장 주목받는 팀 중 하나였다.

지난 시즌 라이온스는 NFC 챔피언십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49ers에 패배하며 또다시 한 경기 차이로 첫 슈퍼볼 진출에 실패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라이온스가 슈퍼볼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던 과거를 극복하고 제59회 슈퍼볼에 진출할 뿐만 아니라 우승까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좋은 소식은 라이온스가 스포츠 미디어와 베팅업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다. 드래프트킹스(NASDAQ:DKNG)에 따르면 라이온스의 슈퍼볼 우승 배당률은 13배로, 4번째로 높은 우승 확률을 보이고 있다.

나쁜 소식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나 매든 비디오 게임과 같은 매체의 표지에 등장하면 징크스가 발생한다는 미신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표지에 선정된 팀이나 선수들이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거나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었다.

이 때문에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가 라이온스의 자레드 고프, 페네이 세웰, 아몬-라 세인트 브라운을 표지에 실으며 올해가 슈퍼볼 우승의 해라고 예측하자 일부 팬들은 우려를 표했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에 따르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24시즌 동안 단 한 번만 슈퍼볼 우승팀을 정확히 예측했다. 2004년 NFL 시즌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우승을 맞춘 것이 유일하다. 이 매체는 다른 5번의 경우에 슈퍼볼에 진출한 두 팀 중 하나를 맞추는 데 그쳤으며, 지난 24시즌 동안 48개 팀 중 6개 팀만 슈퍼볼 진출을 정확히 예측했다.

2시즌 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로스앤젤레스 램스를 꺾고 슈퍼볼에서 우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램스가 신시내티 벵골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10 시즌에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슈퍼볼 진출은 맞췄지만 우승팀 예측은 실패했다.

표지 징크스를 믿는 이들에게는 라이온스가 2022 시즌 '하드 녹스' 출연 이후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팀은 전 시즌 3승 13패 1무에서 9승 8패로 성적을 끌어올렸고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아깝게 놓쳤다. 이는 대부분의 '하드 녹스' 출연 팀들이 전 시즌보다 성적이 후퇴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다음 단계: 슈퍼볼 59 우승 배당률 13배는 100달러 베팅 시 1,200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만약 라이온스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예측대로 우승한다면 말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라이온스는 슈퍼볼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4개 NFL 팀 중 하나다. 현대식 슈퍼볼 시대가 1967년 제1회 슈퍼볼로 시작되기 전, 라이온스는 1935년, 1952년, 1953년, 1957년에 챔피언십을 차지한 바 있다.

드래프트킹스에 따르면 라이온스의 NFL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245로 예상된다. 또한 NFC 노스 디비전 우승 확률은 +130으로, 그린베이 패커스(+230)와 시카고 베어스(+280)를 앞서고 있다.

1990년 이후 라이온스는 10번만 NFL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1991년과 2023년 시즌에서 각각 3승을 거뒀다.

라이온스는 9월 8일 로스앤젤레스 램스와의 선데이 나이트 풋볼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드래프트킹스에 따르면 라이온스가 3.5점 차 우세다. 이 경기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대결의 재대결이며, 양 팀의 쿼터백이 서로 맞바꾼 트레이드의 역사도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