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당국, 진일보한 오피오이드 해독제 첫 발주... 과다복용 위기에 대응

과다복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오피오이드 해독제가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인디비오(Indivior PLC, 나스닥: INDV)는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OPVEE(날메펜) 비강 스프레이의 첫 주문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BARDA는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 대응책 조달 및 개발 담당 기관이다.

약물 사용 장애(SUD)와 중증 정신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이 글로벌 제약회사는 OPVEE가 펜타닐과 같은 합성 오피오이드에 특화된 최초이자 유일한 비강 응급 치료제라고 밝혔다.

약물남용 및 정신건강 서비스 관리국(SAMHSA)의 자료에 따르면, 펜타닐은 불법 마약 공급망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으며 헤로인보다 더 흔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전국적으로 108,000명 이상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해 역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더욱이 2024년 1월까지 1년간 76,922건의 치명적인 과다 복용 사례가 발생했다.

BARDA의 OPVEE 첫 주문으로 응급 상황 시 의료 대응책 부족이 발생할 경우 미국 내 응급실, 구급차 및 기타 현장의 응급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 치료제 공급을 보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