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의 인도 법인이 급성장하는 퀵커머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2025년 퀵커머스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코노믹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인도는 내년 퀵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시간 이내 배송을 보장하는 이 서비스는 일부 도시에서 먼저 시작한 뒤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미국 소매업체의 인도 법인은 최근 리더십 개편의 일환으로 고위 임원에게 퀵커머스 전략 개발을 맡겼다. 이는 월마트(Walmart) 지원을 받는 경쟁사 플립카트(Flipkart)가 최근 '미닛(Minutes)' 서비스로 진출한 급성장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인도에서 PC, 오디오, 카메라, 대형가전 사업을 담당했던 니샨트 사르다나(Nishant Sardana)가 퀵커머스 사업을 이끌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인도의 이번 행보는 인도 퀵커머스 시장의 경쟁을 더욱 가열시킬 전망이다. 이 서비스 출시는 아마존이 조마토(Zomato)의 블링킷(Blinkit)과 빅바스켓(BigBasket)의 BB Now 등 이미 퀵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현지 경쟁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
한편 이번 소식은 아마존이 스위기(Swiggy)와 지분 인수, 특히 스위기의 퀵커머스 플랫폼인 인스타마트(Instamart) 지분 인수를 논의 중이라는 보도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