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센드 웰니스, CEO와 CFO 전격 해임... 신임 경영진 선임

미국 대마초 기업 어센드 웰니스 홀딩스(Ascend Wellness Holdings)가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전격 해임하고 새 경영진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어센드 웰니스는 존 하트만(John Hartmann) CEO와 마크 카세바움(Mark Cassebaum) CFO를 즉각 해임하고, 이사회 멤버인 새뮤얼 브릴(Samuel Brill)을 새 CEO로 임명했다.

브릴 신임 CEO는 최근 어센드 웰니스의 리파이낸싱 작업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새 역할에서 재무와 전략적 우선순위에 강한 초점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공동 창업자이자 현 이사인 프랜시스 페룰로(Francis Perullo)는 다시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이전에 임시 공동 CEO와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페룰로는 지난 5년간 회사의 매출을 5억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그의 새 역할은 사업 전 부문에 걸쳐 운영 지침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전 최고회계책임자(CAO)였던 로만 넴첸코(Roman Nemchenko)는 CFO로 승진했다. 넴첸코는 어센드 웰니스의 기업공개(IPO)와 다양한 인수합병(M&A) 활동을 이끌었다. 이러한 배경은 회사의 마진과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센드 웰니스 이사회 의장인 애브너 커틴(Abner Kurtin)은 "이번 리더십 변화는 전략을 재조정하고 최근의 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번 변화로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 근본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어센드 웰니스의 미래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어센드 웰니스는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억 4,154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2,178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당시 해임된 카세바움 전 CFO는 "작년에 비해 견실한 성장을 달성했지만, 이번 분기 실적은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