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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산업이 거시경제 악재와 규제 불확실성에 직면한 가운데,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기업들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수익성 안정화와 구조조정 노력, 해외 진출과 자산 매각에 이르기까지 업계는 지속 가능한 기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기업: 빌리지팜스 인터내셔널이 실적 발표와 대규모 매각 소식에 힘입어 화요일 주가가 33% 가까이 급등했다. 주요 4개사의 실적은 다음과 같다.
하이드로팜(나스닥: HYFM)은 수경재배 장비 선도기업으로, 순매출이 전년 대비 25.2% 감소한 405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대마초 산업의 공급과잉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총이익은 690만 달러(마진 17.0%)로 감소했으며, 조정 총이익은 850만 달러(마진 21.0%)를 기록했다.
하이드로팜의 순손실은 2024년 1분기 1260만 달러에서 1440만 달러로 확대됐다.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소폭 이익에서 -240만 달러로 전환됐다.
그러나 경영진은 고마진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의 전환과 판관비 11% 감축 등 진전을 강조했다. 회사는 분기말 기준 현금 137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변동성과 관세 리스크로 인해 2025년 연간 가이던스를 철회했다.
아이안서스(OTCQB: ITHUF)의 1분기 매출은 3810만 달러로, 전분기 4270만 달러와 전년 동기 4160만 달러에서 감소했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네바다와 애리조나 자산 매각 및 연결 해제로 1210만 달러의 이익이 발생해, 전년 1400만 달러 순손실에서 510만 달러 순이익으로 전환됐다.
조정 EBITDA는 320만 달러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으나 전분기 640만 달러에서는 감소했다. 총마진은 전년 41.4%에서 50%로 개선됐다. 아이안서스는 자본 제약 상황에서도 자산 매각을 통해 양호한 총이익을 유지하고 영업비용을 통제하고 있다.
어센드(OTCQX: AAWH)는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5.9% 감소한 1억 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소매 매출은 6.6% 감소한 8440만 달러, 도매 매출은 4.4% 감소한 436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리노이, 미시간, 뉴저지, 매사추세츠의 가격과 물량 압박이 주된 원인이었으나, 오하이오 성인용 판매 개시와 파트너 매장 확대가 일부 상쇄 요인으로 작용했다.
조정 EBITDA는 2700만 달러로 마진 21.1%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전분기 1680만 달러에서 1930만 달러로 소폭 확대됐다. 그러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90만 달러로 9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보유 현금은 1억 달러로 증가했다. 경영진은 집중화, 비용 관리, 전략적 소매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리지팜스(나스닥: VFF)의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77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670만 달러, 조정 EBITDA는 2024년 1분기 360만 달러에서 8만1000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텍사스 모래폭풍으로 인한 430만 달러의 재고 영향이 농산물 마진을 크게 압박했다.
캐나다 대마초 사업은 호조를 보여 조정 EBITDA가 전년 대비 64% 증가한 67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258% 증가한 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의료용 수출이 285% 증가하면서 이 부문의 총마진은 36%로 개선됐다. 빌리지팜스는 자회사 렐리 홀랜드를 통해 네덜란드에서 성인용 대마초 판매를 시작했으며, 신선 농산물 부문을 민간 합작투자로 분사하여 4000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하고 대마초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화요일 오후 빌리지팜스 주가는 33% 가까이 상승하며, 실적 발표 후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 대마초 관련주들과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