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 선언한 일론 머스크, 공화당 전략가 영입... 정치 개입 본격화되나

세계 최고 부호 일론 머스크가 공화당 전략가를 영입해 정치 활동을 지휘하도록 하면서, 공화당 정치와 유권자 동원 활동에 더 깊이 관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슨 일이 있었나: 머스크는 제약업계 무역협회인 PhRMA 출신의 베테랑 정치 담당자 크리스 영을 영입했다. 이 소식은 상황을 잘 아는 익명의 소식통 3명이 뉴욕타임스에 밝혔다고 수요일 보도됐다.

영의 고용은 머스크가 정치 참여에 더욱 진지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루이지애나 출신인 영은 공화당 현장 조직 활동에 상당한 경험이 있으며, 2016년 선거 기간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의 전국 현장 책임자로 활동한 바 있다.

이번 인사는 머스크가 공화당 정치와 유권자 투표율 제고 운동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야심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주요 공화당 후원자들이 자금을 댄 유권자 등록 비영리단체 '인게이지 텍사스'를 이끌었던 영은 머스크가 설립한 슈퍼팩 '아메리카 팩'에서도 머스크의 대리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