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폰스틸(Nippon Steel)이 미국 노조와 정치권의 반대에 직면한 190억 달러 규모의 US스틸(U.S. Steel) 인수 입찰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두 개의 US스틸 공장에 17억 달러(약 1조7천억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니케이아시아가 목요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일본 제철회사는 지난 3월 US스틸에 14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한 바 있으며, 이번에 새로 발표된 투자는 기존 약속과는 별개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로써 총 추가 투자 약속 금액은 27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 새로운 투자는 2026년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 계획에는 US스틸 공장의 운영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두 가지 주요 자본 투자가 포함되어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몬 밸리 웍스(Mon Valley Works)에는 시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인디애나주의 게리 웍스(Gary Works)에는 약 3억 달러를 투자해 용광로를 개조함으로써 공장의 운영 수명을 최대 20년까지 연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