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크차징 주가 급락... CEO 교체 소식에 투자자들 `우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블링크차징(Blink Charging Co., NASDAQ:BLNK)의 주가가 수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블링크차징은 브렌단 존스(Brendan Jones) 대표이사 겸 CEO가 5년간의 재임을 마치고 2025년 1월 31일자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2025년 2월 1일부터는 현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마이클 '마이크' 바타글리아(Michael 'Mike' Battaglia)가 대표이사 겸 CEO로 승진할 예정이다.

존스는 은퇴 후에도 2025년 7월까지 이사회 멤버와 자문역으로 회사에 계속 관여할 계획이다.

존스는 "2020년 초 블링크에 합류했을 때 5년간 회사를 이끌 계획이었다"며 "그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계획된 은퇴의 일환으로 대표이사와 CEO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2025년 7월까지 이사회 멤버와 자문역으로서 블링크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블링크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액은 3,326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906만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에 따르면 회사는 주당 18센트의 조정 손실을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주당 15센트 손실 전망을 하회했다.

블링크는 2024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억6,500만~1억7,500만 달러에서 1억4,500만~1억5,5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조정 EBITDA 달성 시기를 2025년으로 연기했다. 회사는 이전에 2024년 12월까지 긍정적인 조정 EBITDA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가 동향: BLNK 주식은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6.5% 하락한 1.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