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에어 사파이어(Lucid Air Sapphire)의 새로운 버전이 '파괴 불가능'하고 '세상에서 가장 빠른 장갑차'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전기차의 방탄 기능과 기타 특수 기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다.
주요 내용: 루시드 그룹(Lucid Group)의 피터 롤린슨(Peter Rawlinson) CEO는 자사 기술이 경쟁사보다 앞서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 한편, 제3자가 개조한 루시드 차량이 방어 기술 면에서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US 아머 그룹(US Armor Group)이 개조한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의 장갑 버전은 방탄 유리, 독가스 방호, 후추 스프레이 분사기, 은폐된 총구, 전기 충격 도어 핸들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장갑 처리된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의 가격은 47만 5000달러다. 표준형 에어 사파이어의 가격은 25만 달러다.
이 차량은 방탄 창문과 경량 장갑을 갖추고 있다. 이 장갑은 방탄강보다 10배 강하면서도 가벼워 차량을 방탄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회사 측은 고성능 소총, 폭발물, 수류탄에 대한 방어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US 아머 그룹의 제프리 엔젠(Jeffrey Engen) CEO 겸 설립자는 장갑 처리된 에어 사파이어에 대해 "US 아머 그룹의 사명은 항상 모든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는 것이었지만, 성능이나 편의성을 희생하고 싶지 않았다"며 "장갑 처리된 에어 사파이어로 우리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 중 하나를 세상에서 가장 빠른 장갑차로 변모시켰다"고 말했다.
이 차량은 추가적인 사이버 보안 조치를 완비했으며, 잠재적인 도로 위험을 인지하기 위해 지역 경찰 및 소방서 스캐너와 연결돼 있다.
장갑 처리되지 않은 에어 사파이어는 정지 상태에서 60마일(약 96km)까지 1.98초 만에 가속하며, 100마일(약 160km)까지는 4초도 걸리지 않는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5마일(약 330km)에 달한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3개의 모터를 장착한 이 차량의 주행 거리는 400마일(약 644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