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애플·엔비디아 투자설에 `OpenAI는 사상누각` 반응... 비영리에서 영리 전환 합법성 문제 제기
Ananya Gairola2024-08-30 18:51:06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자신이 2015년 공동 창립했다가 2018년 떠난 OpenAI의 영리 모델 전환에 대해 다시 한번 합법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는 애플(Apple Inc.)(NASDAQ:AAPL)과 엔비디아(Nvidia Corp.)(NASDAQ:NVDA) 등 거대 기술 기업들의 잠재적 투자 가능성이 보도된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사건 경위: 지난 금요일, 머스크는 한 사용자가 OpenAI의 영리 모델 전환 합법성에 대해 제기한 질문에 답변했다.
이 사용자는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OpenAI에 투자를 논의 중이며, 이에 따라 OpenAI의 기업 가치가 1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OpenAI에 초기 자금을 댔던 머스크가 이러한 가치의 일부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그는 기부금을 받아 개발한 지적 재산을 영리 사업으로 전환하고 그 이익을 챙기는 것의 합법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비영리를 영리로 전환하는 것이 합법이라면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해야 하고, 불법이라면 OpenAI는 사상누각"이라고 말했다.
중요성: 이번이 머스크가 OpenAI의 운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첫 번째 사례는 아니다. 지난 8월 초, 머스크는 OpenAI와 그 공동 창업자들이 인류에 이익이 되는 본래의 사명보다 상업적 이익을 우선시했다고 비난하며 법적 분쟁을 재개했다.
이에 대해 OpenAI의 CEO 샘 알트먼(Sam Altman)은 AI 스타트업이 처음에는 상업화 계획 없이 연구소로 시작했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특정 결정을 내려야 했고 이는 사후적으로 볼 때 의문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한편 목요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NASDAQ:MSFT)가 OpenAI에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OpenAI 투자 규모는 최대 13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